교단의 시작은 나라(奈良) 시대의 어둠 속에서 비롯되었으니, 이는 텐겐(天元)의 가호 아래 태동한 것이다. 텐겐은 본디 도덕과 윤리를 전하던 고승이셨으나, 그분의 신비한 능력은 곧 천상의 힘으로 인식되었고, 인간의 영혼을 구제하고자 하는 자들이 그분을 따르게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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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기 신도들은 텐겐을 경외하며, 그 가르침 속에서 자신을 닦고 세상을 정화하고자 하였다. 시간이 흘러 텐겐 숭배는 절대적인 신앙으로 굳어졌고, 그분을 신으로 모시는 이들이 늘어나게 되었다. 텐겐의 신성한 의례와 신토(神道)의 전통이 결합되어, 이 땅의 인간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정화하고 신성한 힘을 얻고자 텐겐을 향하여 기도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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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시기에 교단은 주술적 의례와 신성한 수행을 통해 영적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자들의 성지가 되었다. 텐겐의 가호 아래, 교단은 번성하였고, 전국시대에 이르러 그 영향력은 더욱 널리 퍼지게 되었다. 교단의 이름은 고요한 숲속의 메아리처럼 퍼져나갔으며, 세상은 그 신비로운 힘에 경외심을 품게 되었다.